본문 바로가기

제주도 한달살기

제주도 한달살기 8일차 - 광명식당,미엘드세화,벵디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걷어보니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다.

 

마침 유튜브에 올릴 말한 컨텐츠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산책로그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스마트폰과 짐벌을 챙겨서 얼른 나왔다.

 

아래는 에어비엔비 숙소와 산책하면서 찍은 유튜브 영상.

 

www.youtube.com/watch?v=5HY_rcAnNdY

침대 머리맡의 창문을 여니 제주도의 햇살이 눈부시다.
언제봐도 가슴이 탁 트이는 숙소 근처의 해변.

점심 약속이 있어 제주시의 광명식당에 방문했다.

 

최자로드에도 소개된 맛집이고 함께 식사했던 형이 추천해준 맛집이라 기대가 컸다.

 

순대국밥(7000원)모듬수육(20000원)을 주문했는데 역시는 역시였다..

 

순대국은 비린맛 없이 깊고 진했으며 건더기가 푸짐했다.

 

특히 머릿고기의 식감과 소스의 조합은 매우 환상적이었다.

 

이런 비주얼과 맛이라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머릿고기의 쫄깃하고 오독오독한 식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식사를 마친 후 세화해변 근처의 미엘드세화를 방문했다.

 

<나 홀로 제주>와 에어비엔비 호스트의 추천리스트에도 소개되어 있어 호기심에 찾아가보았다.

 

당근케잌(5500원)미엘라떼(6500원)를 주문했다.

 

미엘드세화의 외관과 내부 분위기. 바깥이 보이는 창가석으로 자리를 잡았다.
당근케잌은 식감과 적당한 단맛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스티커 굿즈는 덤.

카페에서 작업을 마친 후 저녁식사를 위해 숙소 근처로 돌아왔다.

 

원래는 톰톰카레를 가려고 했으나 월요일 휴무라 닫혀 있었다.

 

아쉬운 마음에 바로 옆에 있는 벵디라는 식당을 방문했다.

 

원래는 돌문어덮밥(17,000원)과 뿔소라톳덮밥(15,000원)이 유명하나 둘다 맵다길래 돌문어물회(15,000원)를 주문했다.

 

일반적인 물회 스타일. 돌문어의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따로 나온 공기밥과 함께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숙소에 돌아와 뭐하면서 남은시간을 보낼지 생각하다가 문득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최근에 개봉한 [강철비2:정상회담]이 보고 싶어 숙소의 인터넷티비로 결제를 하려던 중, 실수로 청구서 후불 결제로 구입해버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밀번호 0000으로 해보다가 실수로 결제까지 되어버린 것이다.

 

호스트에게 연락해서 결제 비용을 따로 보내주고 침대에 누워 여유롭게 영화를 즐긴 뒤 기분 좋게 잠들었다.

 

침대 바로 앞에 위치한 티비. 누워서 보면 천국이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