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고 랜디스도넛을 잠깐 들른 뒤 닻이라는 이자카야에 점심 식사를 위해 방문했다.
이자카야이긴 하지만 점심 한정으로 판매하는 메뉴도 있다.
고등어사시미정식과 딱새우장밥을 주문했다.

식사를 마친 후 근처 해변에서 산책을 했다.
제주도 어느 해변을 가던지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현무암 사이로 설국열차의 바퀴벌레(?) 같이 생긴 생물체와 미니미한 게를 신기해하며 바닷내음을 음미했다.


식당 근처 애월기록이라는 작은 카페를 찾아갔다.
쑥쑥크림라떼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쑥과 땅콩크림이 들어간 쿠키를 주문했다.
쑥은 떡으로만 먹어봤지 음료로 접해보긴 처음이었다.
쿠키 한가운데에 위치한 땅콩 크림과 아몬드의 조합의 일품이었다.


숙소 근처 한림읍에 위치한 한림공원을 찾아갔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각종 열대식물과 타조, 공작, 앵무새 같은 동물도 있었다.
동굴체험도 할 수 있었는데 사람이 없어서 조금 무섭긴 했지만 고즈넉하니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다.



한림공원에서의 산책을 마친 후 봉성식당을 찾아갔다. 흑돼지 2인분을 주문했다. (6만원)
여럿 유명인들이 왔다간 제주 로컬 맛집이었는데 먹어본 제주 흑돼지 중에 가장 맛있었다.
특히 고사리와 묵은지를 적당히 익혀서 고기와 함께 싸먹으면 입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술술 들어간다.
소주가 땡기는 맛이었지만 운전 때문에 음주는 포기해야만 했다. 아쉬움은 숙소에서 달래긴 했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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