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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

제주도 한달살기 11일차 - 스시코하쿠,한라수목원,라트반,일미도횟집

제주시에 있는 오마카세 스시집 스시코하쿠를 방문했다. 

 

저번에 가려다가 당일예약은 안된다고 하여 미리 네이버예약으로 예약한 뒤 찾아갔다.

 

공기 좋은 제주시 외곽에 위치해 있다.

 

다찌석에 앉으면 보이는 모습.
에피타이저로 먹는 차왕무시(일본식 계란찜) 밑바닥에 깔려있는 단호박무스가 단맛의 풍미를 더했다.
참돔 사시미
삼치 초밥
광어 초밥
갈치 초밥. 소금을 살짝 뿌린뒤 토치로 구워 불맛을 더한 맛이다.
성대 초밥
전갱이 초밥
한치 오징어 스시. 회 바로 아래에 시소 잎을 얹어 특이한 맛이 났다.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었다.
홍게 내장과 구운 홍새우가 올라간 스시
참다랑어 속살에 간장을 입힌 스시
금태 구이. 오마카세 스시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생선이라고 한다.
김조림과 키조개관자를 얹은 미니밥
전갱이 소바
톳마끼
디저트 아이스크림.

식사를 마친 후 바로 앞에 있는 한라수목원을 산책했다.

 

산책코스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고 등산코스도 있는 듯했다.

 

걷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날씨였다.

 

산책코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한림수목원. 우리 집앞에도 이런 공원이 있었으면...

구좌읍 근처에 위치한 숙소에 잠시 들러 짐을 두고 세화해변 근처의 라트반이라는 카페에 갔다.

 

생긴지 얼마 안됐는지 후기가 몇 개 없었지만 후기 대부분이 스콘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역시 스콘 맛집답게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카페 내부에 브롬튼 자전거들이 장식용으로 걸려있었다. 사장님이 자전거에 관심이 많은가보다.
적당히 입안에서 부서지는 스콘의 식감에 딸기잼과 버터가 더해지니 환상의 조합이었다.

숙소 근처의 도다리회 맛집 일미도에서 도다리회 소짜랑 매운탕거리를 테이크아웃 했다.

 

양이 적을까 생각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소짜여도 두명이서 먹기에 충분했다.

 

특히 지느러미부분의 꼬들고들한 식감에 적당히 기름진 고소한 맛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인생횟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신선한 맛이었다.

 

깊고 시원한 매운탕에 라면사리까지 넣어 먹으니 금상첨화였다.

 

먹음직스럽게 윤기가 흐르는 도다리 회
도다리회 + 매운탕 한상차림. 숙소에서 먹으니 술을 마음껏 마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