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독서토론모임 책토 친구들이 오는 날이다.
거묵이형은 어제 미리 와서 잠깐 만났었고 다른 4명의 친구들이 비행기를 타고 온다.
그동안 머리가 많이 자라서 오전에 미리 예약해둔 헤어샵에서 커트를 하고 세차도 한 뒤 거묵이형과 만났다.
스타벅스 제주외도DT점에서 만나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근처에 네이버지도로 찍어둔 신의한모가 눈에 들어왔다.
찾아가보니 주차장부터 만차였다. 조금 기다리니 빠지는 차량이 있어 주차를 겨우 할 수 있었다.
들어가서도 미리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30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던 것 같다.
입구에 마련된 대기석에 앉아 기다린 끝에 자리를 배정받아 앉을 수 있었다.
메뉴가 다소 복잡했는데 이럴 때는 역시 세트메뉴가 답이다.
우리는 3종세트A를 선택하고 탕으로는 두부소고기나베를 선택했다.
모든 메뉴가 두부로 만든 음식들이라 전반적으로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었다.
두부에 푹 빠지다 온 느낌이었다.
식사를 마친 후 독서모임 친구들을 마중하러 제주공항으로 향했다.
비행편이 모두 같지는 않아서 약간의 시간차가 있었지만 도착 시간대가 비슷해서 모두 금방 만날 수 잇었다.
렌트카를 하나 더 인수받은 뒤 도두항 근처에 있는 카페나모나모로 향했다.
옥상에는 사진찍기 좋은 스팟들이 있었다. 바로 앞이 해변이라 풍경이 예뻤다.
뒤쪽으로는 제주공항 활주로가 가까이 보였는데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방금 막 제주에 도착해 들떠있는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많이 찍고 독사진도 몇개 남겼다.
제주시에 위치한 이마트에 들러 내일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먹을 고기와 각종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했다.
오겹살과 목살을 반반 섞어 약 3kg정도 샀다.
(7명 기준으로 샀는데 결론적으로는 다 못먹었다)
라면과 햇반 등 식사거리도 충분히 챙기고 음료수도 한라산 등반을 고려해 작은 페트병으로 구입했다.
이마트 쇼핑을 마친 후 저녁식사를 위해 근처에 위치한 해모루로 향했다.
해모루의 가장 기본 메뉴인 회코스를 주문했다.
회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그만큼 기억에 남는 회는 없었던 것 같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구좌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했다.
에어비엔비로 잡은 숙소인데 집이 두동으로 나눠져 있어 남녀가 따로 묵을 수 있는 게 장점이었다.
우리는 간단히 과자를 안주삼아 맥주를 마신 뒤 내일 한라산 등반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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