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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

제주도 한달살기 19일차 - 신의한모,나모나모,해모루

오늘은 독서토론모임 책토 친구들이 오는 날이다.

 

거묵이형은 어제 미리 와서 잠깐 만났었고 다른 4명의 친구들이 비행기를 타고 온다.

 

그동안 머리가 많이 자라서 오전에 미리 예약해둔 헤어샵에서 커트를 하고 세차도 한 뒤 거묵이형과 만났다.

 

스타벅스 제주외도DT점에서 만나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근처에 네이버지도로 찍어둔 신의한모가 눈에 들어왔다.

 

찾아가보니 주차장부터 만차였다. 조금 기다리니 빠지는 차량이 있어 주차를 겨우 할 수 있었다.

 

들어가서도 미리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30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던 것 같다.

 

입구에 마련된 대기석에 앉아 기다린 끝에 자리를 배정받아 앉을 수 있었다.

 

신의한모 내부 분위기. 카페도 운영하고 굿즈도 판매하고 있었다.

메뉴가 다소 복잡했는데 이럴 때는 역시 세트메뉴가 답이다.

 

우리는 3종세트A를 선택하고 탕으로는 두부소고기나베를 선택했다.

 

모든 메뉴가 두부로 만든 음식들이라 전반적으로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었다.

 

두부에 푹 빠지다 온 느낌이었다.

 

신의한모 세트메뉴 구성. 우리는 3종세트A를 선택했다.

 

모두부와 오보로두부. 웃고 있는 표정이 킬링 포인트.
오보로두부 클로즈샷
튀김두부구이와 두부소고기나베.

식사를 마친 후 독서모임 친구들을 마중하러 제주공항으로 향했다.

 

비행편이 모두 같지는 않아서 약간의 시간차가 있었지만 도착 시간대가 비슷해서 모두 금방 만날 수 잇었다.

 

렌트카를 하나 더 인수받은 뒤 도두항 근처에 있는 카페나모나모로 향했다.

 

카페 외부전경(좌). 카페 내부 모습(우)
귀여운 하트 모양 진동벨

옥상에는 사진찍기 좋은 스팟들이 있었다. 바로 앞이 해변이라 풍경이 예뻤다.

 

뒤쪽으로는 제주공항 활주로가 가까이 보였는데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방금 막 제주에 도착해 들떠있는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많이 찍고 독사진도 몇개 남겼다.

 

하트뿅뿅 돌하르방과 셀럽 병욱

제주시에 위치한 이마트에 들러 내일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먹을 고기와 각종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했다.

 

오겹살과 목살을 반반 섞어 약 3kg정도 샀다.

(7명 기준으로 샀는데 결론적으로는 다 못먹었다)

 

라면과 햇반 등 식사거리도 충분히 챙기고 음료수도 한라산 등반을 고려해 작은 페트병으로 구입했다.

 

이마트 쇼핑을 마친 후 저녁식사를 위해 근처에 위치한 해모루로 향했다.

 

해모루의 가장 기본 메뉴인 회코스를 주문했다.

 

회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그만큼 기억에 남는 회는 없었던 것 같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맑은 해물탕
회가 스키다시로 나오는 어마무시한 곳
메인메뉴. 뭔가 이것저것 섞여있는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구좌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했다.

 

에어비엔비로 잡은 숙소인데 집이 두동으로 나눠져 있어 남녀가 따로 묵을 수 있는 게 장점이었다.

 

우리는 간단히 과자를 안주삼아 맥주를 마신 뒤 내일 한라산 등반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숙소 내부.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