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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

제주도 한달살기 4일차 - 모리노아루요,새별오름,랜디스도넛,경성수산

3일 만에 다시 돌아온 제주.

 

저번엔 맛보기였다면 이제는 제대로 시작하는 기분이다.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모리노아루요라는 애월 산중에 위치한 일식당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모리노아루요의 대표메뉴인 카이센동(해산물덮밥). 각종 해산물을 밥과 함께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다. 

배가 든든하니 걷고 싶어졌다.

 

숙소로 가는 길에 산책 겸 새별오름에 들렀다.

 

보기보다 가팔랐지만 그만큼 정상에 금방 오를 수 있었다.

민둥산처럼 살포시 솟아있는 새별오름. 아직 초가을이라 그런지 갈대가 아직 덜 풍성(?)한듯 하다.
정상이 눈앞에 보인다...
새별오름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모습. 먹구름이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낼 듯 하다.

숙소 근처 빨래방에서 그동안 쌓여있던 옷들을 세탁하고 숙소에 짐만 두고 바로 애월 카페거리 근처의 랜디스도넛을 찾아갔다.

 

확실히 미국 브랜드라서 그런지 한입한입 먹을 때마다 특유의 자극적인 맛이 입 한가득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도넛을 여러개 박스에 담아 전망 좋은 2층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즐겼다.

 

랜디스 도넛 사이로 애월해변에서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계산대에서 바로 골라서 담아주는 방식으로 판매한다. 이 중에서 누텔라도넛과 메이플크림 롱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랜디스 도넛으로 만족스럽게 배를 채운 후 숙소 근처로 돌아왔다.

 

와인을 구입하기 위해 제주멜즈라는 주류 편집샵에 들렀다.

 

치즈플래터와 함께 와인을 추천받아 구입했는데 아쉽게도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다.

 

벽돌처럼 골목길가에 위치한 제주멜즈.
가게가 작은만큼 술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엄선된 주류만 판매한다는 사장님의 의지가 느껴졌다.

숙소로 돌아와 첫날밤을 딱새우 & 광어회로 장식했다. (경성수산에서 4만원에 구입)

 

주류는 역시 소주, 그리고 제주도에 왔으니 당연히 한라산이다.

 

이후에 제주멜즈에서 사온 와인과 플래터를 먹었으나 취한 상태로 먹어 조금 아쉬웠다.

 

제주에서의 두번째 첫날(?)을 회&소주 조합으로 산뜻하게 마무리.